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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SKIET '따상' 어렵다?...펀드매니저 4인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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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9일 오후 3시2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른바 '따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유동성 장세에 기업 펀더멘탈도 좋아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상장 첫날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보고 매매 여부를 판단하라는 조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자산운용사는 이번 SKIET 수요예측에 참여, 보호예수(Lock-Up) 기간을 6개월로 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A자산운용사의 매니저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에 비해 보호예수를 좀 더 길게 뒀다"고 했다.

앞서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 수 2139만주의 55%인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전체 신청물량의 63.2%로 집계됐다.

[로고=SKIET]

보호예수 기간을 상대적으로 길게 잡은 데에는 주가 흐름이 생각보다 완만할 수 있다는 분석이 한몫했다.

이 매니저는 "따상까진 안 갈 것 같다"면서 "만약 따상으로 시작한다면 이후 주가는 옆으로 횡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따상상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때도 기대감이 컸으나 '따상'에 그친(?) 바 있다. SKIET의 공모가가 10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따상'의 경우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SKIET 역시 청약 경쟁률이 높고, 주식 유통물량도 적어 주가 상승이 점쳐지는 건 부정할 수 없으나, 시가총액이 무작정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매니저는 "대충 10조원에서 13조원 범위에서 움직일 거 같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며 "공모주는 상장 후 시장 분위기가 특히 중요한데 기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담으면 올라가니까"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가가 너무 오를 경우 일단 수익을 실현하고,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SK바이오팜 때 SK케미칼과는 달리 SK이노베이션은 SKIET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가 기준 SKIET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7조5000억 원이다.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 시총은 약 19조5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바이오업종에 비해 기대감이 덜하다는 것도 이유. 실적이 숫자로 보이는 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매니저는 "물론, SKIET가 실적 탄탄하고 펀더멘탈이 좋다"면서 "하지만, SK바이오팜이나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미래의 이익을 끌어오긴 힘들다. 실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기대감이 바이오보다는 덜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주가 급등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순간적으로 튈 수는 있다. 2차전지가 다시 이슈가 되거나 하면 빠지다가도 다시 튈 수 있을 것"이라며 "첫날 흐름을 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 첫날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회사 자체 펀더멘탈은 좋다. 그래도 시총이 너무 크게 가는 건 부담일 수 있다"고 했다.

B자산운용사도 상장 당시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밸류가 좀 비싼 것 같긴 하다"며 "근데 어차피 지금 공모주 시장이 밸류에이션으로 가는 건 아니지 않나. 첫날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제(28일)처럼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면 밸류가 싸도 안 갈 거고, 분위기 좋으면 또 갈 것"이라며 "회사 펀더멘탈이나 시장 전망이 좋다는 것에 대해선 별로 이견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모습.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이날 SKIET는 이틀간에 걸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청약 첫날인 지난 28일 경쟁률은 78.93대 1이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선 1883대 1이라는 국내 증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 첫날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으로 지난달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증거금 14조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SKIET가 대어급 공모주 중에서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물량이 될 것이란 소식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최고 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자산운용사 매니저는 "펀더멘탈 좋다. 분리막 기업 중에서 탑티어 쪽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있는 기업이 (SKIET 포함) 글로벌리 3개 정도뿐이다"라며 "워낙 포지션이 좋다. 게다가 소재 업체라 성장성 같은 게 셀 업체들보다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한 가지 우려는 있다. 굉장히 먼 얘기이긴 한데, 배터리시장이 전고체로 넘어가게 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리튬이온전지는 분리막이 필요하지만, 전고체로 가면 분리막이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이슈가 아닌 나중 일이어서 상장 시 주가는 좋을 것 같다"며 "주가가 급등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분명 있어 보이는데, 요즘 시장이 밸류를 따지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D자산운용사 관계자는 "2차전지업체고, 실적도 괜찮아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최근 사람들이 공모주 투자를 가려서 하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좋은 건 들어가고 안 좋은 건 버린다. 예전에 시장이 과열됐을 땐 안 좋은 것도 들어갔는데 이제 그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펀더멘탈 따라서 밸류가 정해지는 그런 시장이 아니다보니 그와 별개로 SKIET는 핫(Hot)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공모가 자체가 그리 많이 비싼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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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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