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부서를 출범시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설 부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신사업 개발팀'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상무급 임원이 부서장을 맡아 환경(Environmental)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수주한 48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아리울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추가로 추진하게 될 부유식 해상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한국테크놀로지] |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그룹 ESG 경영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ESG 조직 및 운영 현황, 후원 및 기부 활동, 스포츠 사회공헌, 친환경 스마트 물류센터, 해상풍력발전 사업, 지배 구조 혁신안의 내용을 담은 ESG 안내서를 배포해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테크놀로지는 사내·외 이사 비율을 현행과 같이 50%대 50%로 지속 유지하기로 하고, ESG 경영위원회 중심의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혁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할 방침도 밝혔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ESG 경영위원회 위원들의 강력한 추진 요청을 반영해 환경부문을 위한 신사업 부서를 단독 부서로서 신설했다"며 "상무급 임원을 환경 분야에 전진 배치해 최대 100조 원 시장으로 형성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이어 "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주주·고객 소통 강화로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환경보호·나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써 건전한 ESG 경영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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