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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9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자리 채운다...박광온·박완주·정청래 각축

합리적인 박광온, 협상에 능한 박완주, 강단 있는 정청래 '경쟁'

  •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5:37
  •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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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29일 본회의에서 채울 예정이다. 기존 후보 5명에서 박광온·박완주·정청래 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된 형국이다.

법사위 소속의 한 의원은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명의 후보 안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유력 후보 중 박완주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박광온, 박완주 후보 둘 다 스타일이 비슷해서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협치나 통합의 관점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보이느냐'를 고려하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쪽은 박완주 의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차기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4.26 mine124@newspim.com

그는 "국민이나 언론에서 봤을 땐 박완주 의원으로 했을 때 '(민주당이) 통합이나 협치 쪽을 강조하는구나'라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여당 후보 외에 야당의 지속적인 요구에 야당 소속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오르는 구상도 점쳐졌지만 윤 비대위원장이 '원구성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어서 가능성이 작다.

또 다른 법사위 소속 의원도 "지금 야당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줄 수는 없다"며 "(법사위원장 지명이) 29일 본회의 상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법사위원장 지명은 기존 관례대로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는 "위원들이랑 상의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법사위원장은 지도부에서 선수와 나이의 기준에 따라서 해 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법사위원장 자리는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사안이긴 하지만 후보 당사자와의 얘기가 제일 중요할 거 같다"며 "여기에 정무적 판단도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견 듣는 자리가 혹여 생긴다면 중요한 몇 선 이상의 의원들과 간사 정도랑만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들과 일일이 얘기를 나누면 (법사위원장 후보 관련) 소문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광온·박완주·정청래 의원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게 존재한다. 박광온 의원은 합리적 인물로 평가되지만 야당과의 갈등 조정에는 두 인물에 비해 약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완주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야당과의 협상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법사위원장 수락 의지가 불투명하다고 전해졌다.

정청래 의원은 일 처리에 있어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반대로 야당과의 협치에 있어 기존의 강성 이미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단 평가다.

이 밖에 김경협 의원과 우상호 의원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 의원은 지난 1월 정보위원장을 맡아 시기상 적절치 않고 우 의원은 스스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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