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업무를 중단하고 검체 검사 후 관사 대기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이날 예정돼 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연기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방역당국으로부터 김 청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통보를 받은 후 검체 검사를 받고 관사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희 해경청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해양경찰청] 2021.04.26 hjk01@newspim.com |
김 청장은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청사 2층 회의실에서 퇴역 해양경찰관 모임인 해경 경우회 회의에 참석했으며 동석자 중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경청은 당시 회의에 참석하거나 행사 준비를 도운 해경청 직원 10여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토록 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연기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행사에 참석했던 김 청장과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등에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며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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