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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국민의힘, 원내대표 4파전...'도로 영남당·초선 표심'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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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시점, 외연 확장 위한 지역주의 구도 작용
56명 '초선'이 당락 좌우...오는 26일 '초선과의 대화'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30일로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경선은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따로 뽑는 분리 선출 규정으로 바뀌면서 러닝메이트 부담을 던 주자들의 행보가 초반부터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4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권성동(강원 강릉), 3선의 유의동(경기 평택을),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차기 원대 경선은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새 지도부는 4·7 재보궐 선거의 승기를 몰아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이끌고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 대여협상력과 외연 확장을 위한 지역 구도 등이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했던 계파 존재감은 미비할 것으로 분석된다. 탄핵 정국과 오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거치며 당내 계파는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해석이다.

친문 핵심인 윤호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여야 강대강 대치 국면은 후반기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 대선 앞두고 '영남당' 논란...지역주의 구도 변수

일찌감치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렸던 김기현 의원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이른바 '영남당' 논란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 주류로 분류되는 영남권 의원은 101명 중 55명인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영남당 논란은 4·7 재보궐선거 다음날 초선 의원들이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유력 당권 주자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이같은 주장에 "우리 당의 영남 정당 한계라는 게 뭔지 모르겠다"며 "호남이라든지 우리 당세가 약한 지역을 영남 지역처럼 보강하는 정당이 되자,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이 되자고 이해하겠다"고 발끈했다. 주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스스로 한계 지우는 용어 사용에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주의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지적이 지역주의 구도 논란으로 번진 것.

실제 당 안팎에서는 당 내 최대 세력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가 아닌 비영남권 원내대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김기현 의원은 "아무리 확장하더라도 베이스캠프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영남을 배제하고 무슨 방법으로 선거를 이긴다고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11년 이후에 약 10년 동안 PK 출신 원내대표가 한 명도 없었다"며 "PK 지역은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전략적 요충지, 스윙보트 지역이었다. 여기서 당 지도부 얼굴이 한 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유의동 의원은 "'국민의힘은 한 쪽 세대에 조금 치우쳐 있는 정당 아니냐' , '지역적으로도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 아니냐'는 편견과 오해가 있다"며 "모름지기 수권정당을 표방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세대의 확장, 지역의 확장, 가치의 확장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압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의원도 "영남에서 당 대표가 나오고 원내대표가 나오는 상황은 영남당이란 오명을 듣는 부분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며 "지역적 외연을 넓히려면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 외연을 넓혀야 한다. 그래서 이런 시기엔 제가 원내대표로 적격"이라고 피력했다.

권성동 의원은 '차기 지도부 선거가 영남 대 비영남의 구도로 흐른다'는 지적에 "우리 당이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우리 당 최고 지지 계층은 영남"이라며 "어느 지역 출신은 되고 어느 지역 출신은 안 된다는 그런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PK 의원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기현 의원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호영 권한대행의 당대표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표가 분산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창현 의원(왼쪽 세번째)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서로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4.14 leehs@newspim.com

◆ '초선' 표심 최대 변수...오는 26일 '초선과의 대화' 개최

4·7 재보궐선거 압승을 계기로 '쇄신'을 외치는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초선 표심이 경선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초선은 101명 중 56명을 차지한다. 당 주류로 분류되는 영남권(55)과 대등한 표를 지녀 경선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보선 직후 성명서를 통해 "국민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정치권의 구태와 결별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낡은 보수의 껍질을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며 '쇄신'을 다짐했다.

이에 각 주자들은 계파 정치를 거부하고 소신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초선들 마음 잡기에 분주하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 때까지 방 문 앞에서 기다린다고 전화하실 정도"라며 "후보들이 계속해서 찾아온다. 귀찮을 정도"라고 열기를 전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다들 진짜 열심히 하신다. 몇 번씩이고 찾아오신다"며 "확실히 초선의 위상이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각 주자들은 초선들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13일 "당의 낡은 구도 타파와 변화·혁신의 주체가 되겠다는 초선 의원의 열정과 패기에 더해 '탈진영적 의제'를 찾는 일에 저 또한 동참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 변화를 읽어낼 줄 알고 그 변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혁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초선 의원들의 봄을 응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선 "젊은이들의 생각과 지향점, 청년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초선의원님들의 혁신적인 전략과 비전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의 당헌과 당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초선 의원들의 의정 활동 지원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소통과 대화, 공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출마 선언에서 "21대 총선 이후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초선 의원님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발언 기회 확대는 물론이고, 당 공식 기구에서의 자리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한 대선캠프 구축 과정에서 초재선 중심으로 각자 강점이 있는 분야에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년과의 상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30이 원하는 '공정'과 '정의', 세련된 보수의 철학이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되도록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의원도 출마 선언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가치확장, 지역확장, 세대확장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초선의원님들 주축으로 추진되어 온 약자 동행과 같은 노력을 통해 가치 확장의 길로 나가야 한다. 호남의 마음을 품기 위해 추진해 온 호남동행,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확장의 길로 가야한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거리에서 만났던 수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는 청년과의 동행, 2030세대와 소통을 통해 세대확장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김태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약 같은 사탕발림으로 초선들 마음을 꼬시고 싶지 않다"며 "초선들은 현재 당에 신선한 바람이다. 초선의 전문성과 존재감을 키워 국민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의원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가 병풍 역할을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각 주자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초선과의 대화'를 통해 본격 표심 다지기에 들어간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자리에서 누가 당을 혁신시키는 데 기여할 것인가를 볼 것"이라며 "구태로 돌아가는 소리를 한다면 표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4.16 kilroy023@newspim.com

◆ "세상서 제일 어렵다"는 원대 경선...의원들 표심 향배는

원내대표 선거는 이른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선거"로 불린다. 같은당 동료 의원들을 유권자로 두기 때문에 판세의 감조차 잡을 수 없다는 말이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초선들에게 지역색은 큰 의미가 없다"며 "계파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 정치적 성향으로 초선들 마음이 갈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김기현 의원의 경우 정말 겸손하게 선거운동을 하며 도와달라고 하는 진솔한 면이 있다"며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였기 때문에 우리당의 선명성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에 대해선 "권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 워낙 평이 좋다"며 "기존 의원들 사이에 다져놓았던 인맥과 저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유의동 의원에 대해선 "아무래도 쇄신과 개혁을 주요하게 보는 초선들은 유 의원 쪽으로 표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에 대해선 "굉장히 솔직한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며 "초선들 사이에서 '밖에서 봤던 것과 달리 직접 보니 매력 있다'며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누가 확실히 앞서거나 하는 판세는 아닌 것 같다"며 "의원들의 투표는 당원 투표가 아니기에 친소 관계가 상당히 영향을 끼친다. 정견 발표 때 마음이 바뀌어 확 표가 가기도 하니까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끼리 모이면 이번에는 진짜 모르겠다고 얘기한다"며 "그 전 경선들을 보면 대체로 선호도가 조금씩은 나왔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 게 안 나온다. 진짜 박빙인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27일 주자들과 가지는 '재선과의 대화'에서 의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과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한 질의들이 이뤄지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을 따로 검증하는 자리를 가진다.

한 중진 의원은 지도부 선택 기준에 대해 "이번 선거는 아무래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청년과 중도층을 공략하는 의제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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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실패·산책 주루·견제사까지…디테일 무너진 LG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가을야구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실력만이 아니다. LG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작전과 주루, 수비까지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KIA에 3-6으로 패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도 1-5로 무릎을 꿇었던 LG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선발투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반복된 실수였다. 1차전에서 작전 실패와 안일한 주루, 연속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던 LG는 2차전에서도 결정적인 견제사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2차전 3회초였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선발 임찬규가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이 0.1이닝 만에 강판되는 충격적인 출발이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존 케네디와 이우찬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3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냈고,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5로 추격한 LG는 박해민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었다. 타석에는 올 시즌 타율 0.338, 39홈런, 122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이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고, 장타가 터진다면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오스틴이 승부를 마치기도 전에 이닝이 끝났다. 1루 주자 박해민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가 KIA 포수 한준수의 견제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어렵게 만들어낸 2사 1, 2루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박해민은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선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시도할 이유가 크지 않았다. 이미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고, 타석에는 LG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인 오스틴이 있었다. 한 베이스를 더 얻기 위해 감수한 위험이 지나치게 컸던 셈이다. 더욱 뼈아픈 것은 LG가 막 추격을 시작한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1회 5실점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스스로 공격을 끝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LG는 5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7회말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6으로 벌어졌다. 8회초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LG는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의 견제사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전날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1차전 3회초, LG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다음 타자 구본혁은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LG 벤치는 같은 작전을 다시 시도했다. 그러나 KIA 배터리가 이를 경계했다. 제임스 네일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높은 공을 던졌고, 2루로 뛰던 박동원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선택한 작전이 오히려 주자를 지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이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작전 실패로 주자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설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KIA 배터리가 의도적으로 피치아웃을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초구 작전 이후 비슷한 상황에 대비했고, 배터리 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바깥쪽 공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KIA는 LG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했지만 LG는 상대의 대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5회초에는 박동원의 안일한 주루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렸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KIA 중견수 김호령과 좌익수 박재현이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박동원은 타구가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 질주하지 않았다. 1루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뒤늦게 속도를 높였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더라도 2루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상대의 실수까지 대비해 끝까지 뛰어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장면이었다. 6회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무너졌다. 송찬의가 박재현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놓쳤고, 이어 문보경도 김선빈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 위기로 바뀌었다. 결국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추가점을 올렸다. LG가 공격에서는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이 반복된 것이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상대의 작은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포수 김태군이 LG의 작전에 대비해 박동원의 주루사를 유도했고, 2차전에서는 한준수가 박해민의 긴 리드 폭을 포착해 견제사로 연결했다. 타격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KIA는 1차전 김도영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KIA는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수비에서는 위기를 최소화했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물론 두 경기의 패배를 기본기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1차전에서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결정적이었고, 2차전에서는 임찬규의 조기 강판으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전력과 경기 흐름에서 밀릴수록 작은 플레이 하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잡아야 할 타구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주어진 득점 기회를 끝까지 살리며, 불필요한 주루사로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LG는 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틀 연속 흔들렸다. 1차전에서는 작전 실패와 느슨한 주루, 연속 실책이 나왔고, 2차전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견제사로 공격을 끝냈다. 결과는 2연패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도 9경기로 늘어났다. LG는 오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 번만 더 패하면 가을야구가 끝난다. 지금 LG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전술 변화만이 아니다. 평범한 타구를 잡고,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불필요한 아웃을 줄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을야구의 승부를 가르는 디테일에서 밀리는 한 LG의 반전은 쉽지 않다. wcn05002@newspim.com 2026-10-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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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멤버십 보안 뚫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커피전문점 할리스에서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비밀번호와 주소 등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서 허가받지 않은 접근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내용은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18일 오후 8시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할리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가 추정하는 유출 시기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막고 인증 절차를 보강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바꾸도록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10-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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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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