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처벌보다 교육해달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 경찰 간부가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윤미향 장학금을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사과했다.
21일 경찰과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과 이규환 종로경찰서장은 국회의원회관 윤 의원실을 방문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뜻을 전했다.
윤 의원은 유감을 표하며 경찰 인권교육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한 경찰 간부를 지나치게 처벌하기보다 교육을 해달라고 청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장인 A경정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원전 오염수 방류 항의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에게 "윤미향 장학금을 타서 집회를 한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A경정 감찰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0.10.1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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