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천연고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관련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애경유화는 오후 1시 33분 기준 전일 대비 0.73% 오른 1만37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 20일 발생한 1만3700원이다.
효성화학 역시 이날 장 초반 34만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일 이후 하루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3시 8분 현재 애경유화와 효성화학은 전일보다 각각 3.66%, 6.79% 오른 1만4150원,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석유는 4.30% 상승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 2월 ㎏당 2달러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5년 동안 ㎏당 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고무 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아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반도체 칩에 이어 천연고무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10년 만에 고무 슈퍼 사이클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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