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급증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4달러(1.5%) 하락한 배럴당 62.44달러에 마감했다. WTI 5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0.82 % 하락한 66.50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리비아 항구에서의 수출 중단 소식과 미 달러화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하지만 인도의 코로나19재확산 급증 소식에 유가는 하락마감했다.
현재 인도는 대다수 지역에 봉쇄령을 내린 상황이지만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모디 총리의 대국민 연설이 인도에서의 봉쇄 조치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크게 키웠다"고 밝혔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도 "주요 원유 수입국으로서의 인도의 위치를 감안할 때 새로운 제한은 에너지 시장에 부담이 되는 뉴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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