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검찰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의와 공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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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심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지난 2월 22일 오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22 dlsgur9757@newspim.com |
조남관 직무대행은 20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는 검사 30여명과 70분간 대화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행은 "국민들 눈에 비친 검찰의 모습은 '힘이 세구 무섭다. 강자에 약하다. 오만하고 폐쇄적이다'라는 것이므로, 항상 우리 스스로 되돌아 보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신임 부장들이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을 따뜻하게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화 <명량>에서 '전장에 있어 장수의 의리는 충성에 있고 그 충성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수사에 있어 검찰의 의리는 정의에 있고 그 정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