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타이베이 지사가 지난 17일 한국의 영화·드라마를 내세워 개최한 '2021 한류문화향연' 행사에 350여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여전했다.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수요를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한류스타 공유와 박보검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서복'의 전 세계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타이베이 시내 영화관에서 방문객을 맞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1 한류문화향연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4.19 89hklee@newspim.com |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한류관광 설명 토크쇼에서는 한국 관광지가 소개됐다. 영화 '서복' 촬영지인 포항 이가리 해수욕장을 포함해 관객들이 현장에서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한 여행 명소가 펼쳐졌다. 또 '킹덤', '더 킹' 등의 촬영지인 부산 기장 아홉산숲, 포천 비둘기낭폭포 등 8개 관광지의 매력과 특징을 전했다.
이외에도 공사와 넷플릭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K-패션 관련 다큐멘터리 'Next in K-Story'와 드라마 OST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드라마 '호텔델루나'와 '이태원클라쓰' 등 포토존을 조성했고 인증샷을 남기면 '서복'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경품으로 주는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행사 참가자 인증샷 [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4.19 89hklee@newspim.com |
참가자 중 평소 어머니와 함께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40대 여성 랴오주잉 씨는 "코로나 직전까지 4년 연속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여행을 갔는데 최근 1년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며 "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의 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참가자 모집 하루 만에 모집인원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대만 내 한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코로나 안정화 이후 대만 소비자가 한국을 첫 해외여행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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