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한달 간 제철 수산물 6종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열린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5월19일까지 31일간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 - 가정의 달 특별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마트 8개사, 온라인 쇼핑몰 15개사, 생협 4개사, 수산 창업기업,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며 수산물 20% 할인 행사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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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대형마트 8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GS리테일, 메가마트, 서원유통, 수협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15개사(11번가, 컬리, 쿠팡,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이베이코리아, 수협쇼핑, 위메프, 오아시스, SSG.com, CJ ENM, 더파이러츠, GS홈쇼핑, 롯데온, 인터파크, 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개사(한살림, 아이쿱, 두레, 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개사(얌테이블, 삼삼해물, 풍어영어조합법인, 바다드림)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주요 수산물의 가격·소비 동향과 제철 대표성을 감안해 멍게, 다시마, 참돔, 뱀장어, 붕장어, 임연수를 이번 행사품목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참여업체에서 자체 행사품목으로 광어, 우럭, 전복, 갈치 등을 선정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품목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업체별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6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인당 1만원 한도 이내에서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와 연계해 2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의 종류를 기존 1만·3만원권에서 1만원권, 5만원권, 20만원권으로 확대했다. 소비자는 20만원권을 16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1인당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9300여 개소)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어린 살오징어를 '총알오징어' 등의 별칭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이슈화되면서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자원관리 캠페인을 행사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총알오징어' 등의 별칭 사용을 자제하고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치어럽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4~5월 금어기인 고등어, 오징어를 자체 할인 행사 품목으로 판매할 경우 냉동, 건조ㆍ반건조 상품에 한하여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며, 생물이 아닌 냉동, 건조 품목 등임을 명확히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민들과 어업인들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총 390억원 규모의 '2021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설맞이 특별전', '봄 특별전' 등을 개최해 약 313억원 규모의 수산물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자칫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우리 어민들의 애로가 가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전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특별행사를 진행하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수산물을 구입해 가족과 함께 풍성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