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가 17일 오전 9시10분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17일 오전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며 1위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기장군] 2021.04.17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는"이번 추경예산안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행복을 지켜야 할 민생사업들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시급한 과제"라며 "다른 지자체는 예산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다행히 우리 기장군은 추경 재원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금고에 한가하게 잠재우지 말고 즉시 사업비로 편성해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재정 집행이다"라고 지적하며 "민생 사업들은 1분 1초가 급하다. 4월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즉각 심의 의결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장군은 지난 9일 25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4월 임시회에서 심의해 달라고 기장군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기장군의회는 지난 15일 '폐회 중 의회운영기획위원회'를 열어 제257회 임시회 안건으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 군수는 기장군의회가 추경예산안 심의를 수용할 때까지 토·일을 포함해 매일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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