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완료자 6만571명...표본조사 통해 중화항체 지속여부 조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미국에서 화이자 3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대통령 자문팀 수석과학담당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백신 효과를 강화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또한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 역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6~12개월 뒤 3차 접종을 바받아야 하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1~2차 접종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접종을 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국내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6만571명이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인데 미국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6개월이 지난 10월 이후에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배 반장은 "국내에서도 현재 접종자들 중 일부를 표본을 뽑아 얼마나 백신의 효과가 지속되는지 항체 지속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접종자들의 항체 지속여부에 대해 최장 2년까지 조사를 하고 있어 이 부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 사례와 국내 연구 결과를 종합해 의사결정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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