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5일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 올라 강보합권인 2만9642.69엔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뛴 1959.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은행·해운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하락했다. 일본 집권당 고위 인사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일본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해외 수요 회복에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의 무역 활동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덕분에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각각 1.3%, 1.6% 뛰는 등 은행주가 상승했다. 노무라홀딩스는 2% 올랐다. 해운주인 닛폰유센과 미쓰이OSK는 4.4%, 2.8% 상승했고 가와사키기선은 3.4% 뛰었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1.9%, 2.6% 떨어졌다. 이들 주식에 대한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이 영향을 줬다.
중국 주가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내린 3398.99포인트에, CSI300은 0.6% 떨어진 4948.9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 오른 1만7076.74포인트에 종료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0.3% 하락한 2만8780.00포인트를 기록했고 베트남 VN지수는 0.5% 내린 1250.09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5% 떨어진 4만8280.47포인트를 기록했고 니프티50은 1만440.10포인트로 동일한 폭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악화와 이에 따른 일부 지역의 봉쇄 조처 실행이 악재가 됐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20만739명으로 발표돼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경신했다. 마하라슈트라 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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