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은 14일 판교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관계 주민과 전문가, 용역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기획설계 및 정밀안전진단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판교 현암리는 다수의 근대 건축·문화 등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체돼 '시간이 멈춘 듯한' 이색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여행과 작은 도시 여행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서천군의 차세대 문화·관광 지역 거점으로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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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래 서천군수가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기획설계 및 정밀안전진단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2021.04.14 kohhun@newspim.com |
군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장미사진관, 판교극장, 오방앗간(삼화정미소), 촌닭(백숙)집 등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 5개 동에 대한 리모델링과 문화·체험 기능 도입을 통해 판교 현암리를 근대문화유산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복합문화공간과 카페, 전시실 및 마을 안내소 등 5개동에 도입할 적정 기능과 시설 운영에 적합한 운영체계 마련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노박래 군수는 "근대 문화·역사가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는 매력적인 판교 현암리를 특색 있는 근대문화유산 마을로 조성해 제2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