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에 불법 체류하면서 외국인 선원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태국인 마약사범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의 A(30대)씨 등 4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필로폰을 직접 투약하거나 외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이 압수한 필로폰[사진=해양경찰청]2021.04.13 hjk01@newspim.com |
이들은 국내에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외국인 선원이 많은 전남지역에 불법체류하면서 선원들에게 필로폰과 신종 마약인 '야바' 등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마약 관련 공급ㆍ판매책과 구매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국정원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이번 마약사범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며 "해상을 통한 마약류 국내 밀반입이 원천차단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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