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섬이 오프라인 매출 개선으로 올 1분기 증권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오프라인 채널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채널의 안정적인 성장까지 더해졌다"며 "올 한해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고=한섬] |
한화투자증권이 추정한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3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오를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88억 원으로 32.7% 성장이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2월 이후부터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은 +28.0% 성장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고성장에 따른 베이스 부담이 있기는 하나 성장 추세는 이어지면서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마진의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오프라인 채널의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에도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채널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하반기 화장품 사업 진출로 그동안 정체였던 외형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화장품 사업의 실적이 의미있게 올라온다면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한 이익 변수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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