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분야 미래 인재인 대학생이 직접 환경시설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실무능력 향상 기회를 주기 위해 '제5회 대학생과 함께하는 설계 경제성 검토(V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설계 경제성 검토(VE)란 시설공사 설계 내용에 대해 경제성,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기능 삭제 및 기존 설계 보완으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업무절차를 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4월 13일 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참가신청서를 접수받고 7월 중에 수행보고서를 제출받아 심사에 들어간다. 참가자격은 국내 대학에 재·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며 6명 이내로 조를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진대회 포스터 [자료=한국환경공단] 2021.04.13 donglee@newspim.com |
참가신청서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5월 6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자메일로 접수받는다.
접수 후 '설계 경제성 검토 수행보고서'를 7월 16일까지 제출하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개 조를 선정하고 8월 26일 참가자들의 발표에 대한 심사와 최종시상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상·하수도 등 한국환경공단이 제시하는 환경기초 시설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설계 경제성 검토(VE)' 업무절차 과정 등에 참여해 ▲추진단계 이해 ▲현장 확인 ▲아이디어 회의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직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경진대회 심사는 제출한 수행보고서를 활동내용, 수행방법, 발표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대상 1개 조에 장학금 500만원을 포함해 금상 2개 조, 은상 2개 조, 동상 3개 조를 포함해 본선진출 조 모두에 총 장학금 1800만원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여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특성에 맞춰 설계 경제성 검토 수행에 필요한 현장답사, 업무수행절차 안내 등의 기술교육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 및 건설 관련 대학생들이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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