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엄태원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사흘간 17명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지난 9일 7명, 10일 8명, 11일 2명 등 사흘새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663명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 2021.04.12 tweom@newspim.com |
9일 확진자 7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1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중이다.
10일 확진자 8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11일 확진된 2명 중 1명은 관광객, 또 다른 1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 10일 3명과 11일 1명 등 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4명 모두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도내 직업소개소 142곳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검사 기피를 막기 위해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중단됐던 특수 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12일 재개됐다.한시적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60살 미만 접종대상자도 12일부터 접종이 재개됐다.
제주도는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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