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5월 기최 예정이던 '제25회 기장멸치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2020.08.31 ndh4000@newspim.com |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cm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97년부터 지속됐다.
기장의 대표 특산물의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로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힌다.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성어기 멸치(길이 10 ~ 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역민들도 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축제 개최를 간절히 바랐지만,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멸치축제가 개최되고 일상생활로도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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