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부유국과 빈곤국 사이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7억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이 배급됐지만, 이중 87%는 상위 또는 중진국에서 진행됐다면서 "충격적인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부유한 선진국의 경우 4명 중 1명 꼴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데 반해 빈곤국에선 그 비율이 50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빈곤국 코로나19 백신 보급 지원을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의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 매우 드문 부작용 위험성은 있지만 접종의 이익이 이를 훨씬 능가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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