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5호선 강일역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추진한다…2023년 준공 계획

기사입력 : 2021년04월10일 07:27

최종수정 : 2021년04월10일 07:27

강동구청, EX-허브 준비 '박차'…수도권제1순환 세번째 정류장 될까
강일역 EX-허브, 사업비 325억·예상수요 1100명…추경 후 용역발주
하남드림휴게소와 기능 중복…"국비보전 위해 시·국토부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하남선 2단계)이 개통한 강일역 위에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가 들어선다. EX-허브는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시내버스가 서로 환승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EX-허브가 들어설 경우 강일역 인근 주민들의 이동반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국토교통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이 아닌 만큼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강동구청, EX-허브 준비 '박차'…수도권제1순환 세번째 정류장 될까

10일 국토교통부 및 서울 강동구청에 따르면 강일역에 EX-허브를 신설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개통한 5호선 연장선 강일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지하에 있는데 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연계한 시스템이 들어서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09 sungsoo@newspim.com

EX-허브는 고속도로 중간에 정류장을 만들어 고속버스, 시외버스 승객이 오르내릴 수 있게끔 하고 지하철, 시내버스 등 시내교통망과도 이어주는 환승센터 시스템이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통학·통근용 셔틀버스도 정차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EX-허브가 5곳 운영 중이다. ▲경기 성남시 가천대역 EX-허브(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 시내버스 연계) ▲용인시 동천역 EX-허브(경부고속도로 연선에 다니는 버스와 신분당선 동천역 환승 연계) ▲충북 옥천나들목 EX-허브(경부고속도로와 옥천역 연계) ▲섬진강휴게소 EX-허브 ▲시흥하늘휴게소 EX-허브가 있다.

특히 가천대 EX-허브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가 많아서 활성화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50번, 8409번 등 총 16개 노선이 지난다. 기존에 성남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던 노선들도 EX-허브가 설치돼서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속도로 환승정류장(ex-HUB) 시범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800명이다.

EX-허브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접한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과 경부고속도로와 접한 옥산면 등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허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1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EX-허브 환승센터를 2020년까지 13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었다. 강일역 위에 EX-허브가 개통하면 ▲경기 성남시 가천대역 EX-허브 ▲시흥하늘휴게소 EX-허브에 이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세번째 정류장이 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토교통부 2018 업무계획. 네모친 부분에 EX-허브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자료=국토부] 2021.04.09 sungsoo@newspim.com

◆ 강일역 EX-허브, 사업비 325억·예상수요 1100명…추경 후 용역발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강일역 EX-허브의 사업비는 325억원이며 예상 수요인원은 1100명 정도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3년경이지만 이는 변동될 수 있다. 용역은 작년 12월 끝났고 그 후 계속 보완작업이 이뤄져 지난달 말 강동구가 용역보고서 결과물을 받았다.

국토부가 측정한 사업비가 325억원으로 높은 이유는 강일역 EX-허브 구조상 보행통로가 양방향 500m로 길기 때문이다. 일반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고덕로(지상)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그 밑에 지하철역 강일역(지하)을 연결해야 해서다. 강일육교도 있어서 도로, 지하철과 높이차가 발생하며 버스 환승은 고속도로 위에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국토부 용역은 이 사업이 정책적으로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용역이라서 사업비를 정밀하게 책정하지는 않았다"며 "325억원 중 대부분은 용지 보상비인데 이를 필지별로 정확하게 계산한 게 아니라 대략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일역 EX-허브가 들어설 부지는 대부분 국유지, 시유지로 추정된다"며 "이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EX-허브의 영역을 정하고 필지별 소유관계를 다 따져야 하는데 대광위 용역에는 일반적인 민간 토지에 감가상각하는 방식으로 단순화됐다"고 덧붙였다.

강동구청은 이에 따라 사업 타당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강동구청은 추경으로 예산 편성을 신청한 상태며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용역을 발주한 다음 보고서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강동구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09 sungsoo@newspim.com

◆ 하남드림휴게소와 기능 중복…"국비보전 위해 시·국토부 협조 요청"

다만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국토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이 아닌 만큼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는 EX-허브보다는 복합환승센터에 더 높은 중점을 두고 있다.

애초에 국토부에서 강일역 EX-허브 관련 용역을 진행할 때 복합환승센터도 대안으로 검토했지만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강일역 인근에 있는 하남드림휴게소를 '종합 환승형 휴게소'로 개발하는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계획했다. 이 휴게소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이라서 EX-허브와 기능이 겹친다.

강일역에서 하남드림휴게소까지는 차량으로 14분 정도 걸린다. 강일역에도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경우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하남드림휴게소와 거리가 가까워서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대광위에서는 강일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아니라 EX-허브를 짓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시에는 강일역 EX-허브를 담당하는 직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EX-허브 사업비가 구체화되면 예산이 적지 않게 배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자치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만큼 국토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국토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광위 용역보고서는 강일역 EX-허브 사업에 타당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정도인 만큼 착공 시점을 비롯한 세부 계획은 없다"며 "강동구가 이 시설에 대한 법정 계획(시행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가 이를 검토하고 협의를 거쳐 국비 보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