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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강일역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추진한다…2023년 준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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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EX-허브 준비 '박차'…수도권제1순환 세번째 정류장 될까
강일역 EX-허브, 사업비 325억·예상수요 1100명…추경 후 용역발주
하남드림휴게소와 기능 중복…"국비보전 위해 시·국토부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하남선 2단계)이 개통한 강일역 위에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가 들어선다. EX-허브는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시내버스가 서로 환승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EX-허브가 들어설 경우 강일역 인근 주민들의 이동반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국토교통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이 아닌 만큼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강동구청, EX-허브 준비 '박차'…수도권제1순환 세번째 정류장 될까

10일 국토교통부 및 서울 강동구청에 따르면 강일역에 EX-허브를 신설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개통한 5호선 연장선 강일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지하에 있는데 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연계한 시스템이 들어서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09 sungsoo@newspim.com

EX-허브는 고속도로 중간에 정류장을 만들어 고속버스, 시외버스 승객이 오르내릴 수 있게끔 하고 지하철, 시내버스 등 시내교통망과도 이어주는 환승센터 시스템이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통학·통근용 셔틀버스도 정차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EX-허브가 5곳 운영 중이다. ▲경기 성남시 가천대역 EX-허브(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 시내버스 연계) ▲용인시 동천역 EX-허브(경부고속도로 연선에 다니는 버스와 신분당선 동천역 환승 연계) ▲충북 옥천나들목 EX-허브(경부고속도로와 옥천역 연계) ▲섬진강휴게소 EX-허브 ▲시흥하늘휴게소 EX-허브가 있다.

특히 가천대 EX-허브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가 많아서 활성화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50번, 8409번 등 총 16개 노선이 지난다. 기존에 성남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던 노선들도 EX-허브가 설치돼서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속도로 환승정류장(ex-HUB) 시범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800명이다.

EX-허브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접한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과 경부고속도로와 접한 옥산면 등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허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1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EX-허브 환승센터를 2020년까지 13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었다. 강일역 위에 EX-허브가 개통하면 ▲경기 성남시 가천대역 EX-허브 ▲시흥하늘휴게소 EX-허브에 이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세번째 정류장이 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토교통부 2018 업무계획. 네모친 부분에 EX-허브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자료=국토부] 2021.04.09 sungsoo@newspim.com

◆ 강일역 EX-허브, 사업비 325억·예상수요 1100명…추경 후 용역발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강일역 EX-허브의 사업비는 325억원이며 예상 수요인원은 1100명 정도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3년경이지만 이는 변동될 수 있다. 용역은 작년 12월 끝났고 그 후 계속 보완작업이 이뤄져 지난달 말 강동구가 용역보고서 결과물을 받았다.

국토부가 측정한 사업비가 325억원으로 높은 이유는 강일역 EX-허브 구조상 보행통로가 양방향 500m로 길기 때문이다. 일반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고덕로(지상)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그 밑에 지하철역 강일역(지하)을 연결해야 해서다. 강일육교도 있어서 도로, 지하철과 높이차가 발생하며 버스 환승은 고속도로 위에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국토부 용역은 이 사업이 정책적으로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용역이라서 사업비를 정밀하게 책정하지는 않았다"며 "325억원 중 대부분은 용지 보상비인데 이를 필지별로 정확하게 계산한 게 아니라 대략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일역 EX-허브가 들어설 부지는 대부분 국유지, 시유지로 추정된다"며 "이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EX-허브의 영역을 정하고 필지별 소유관계를 다 따져야 하는데 대광위 용역에는 일반적인 민간 토지에 감가상각하는 방식으로 단순화됐다"고 덧붙였다.

강동구청은 이에 따라 사업 타당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강동구청은 추경으로 예산 편성을 신청한 상태며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용역을 발주한 다음 보고서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강동구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09 sungsoo@newspim.com

◆ 하남드림휴게소와 기능 중복…"국비보전 위해 시·국토부 협조 요청"

다만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국토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이 아닌 만큼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는 EX-허브보다는 복합환승센터에 더 높은 중점을 두고 있다.

애초에 국토부에서 강일역 EX-허브 관련 용역을 진행할 때 복합환승센터도 대안으로 검토했지만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강일역 인근에 있는 하남드림휴게소를 '종합 환승형 휴게소'로 개발하는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계획했다. 이 휴게소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이라서 EX-허브와 기능이 겹친다.

강일역에서 하남드림휴게소까지는 차량으로 14분 정도 걸린다. 강일역에도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경우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하남드림휴게소와 거리가 가까워서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대광위에서는 강일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아니라 EX-허브를 짓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서울시에는 강일역 EX-허브를 담당하는 직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EX-허브 사업비가 구체화되면 예산이 적지 않게 배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자치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만큼 국토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국토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광위 용역보고서는 강일역 EX-허브 사업에 타당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정도인 만큼 착공 시점을 비롯한 세부 계획은 없다"며 "강동구가 이 시설에 대한 법정 계획(시행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가 이를 검토하고 협의를 거쳐 국비 보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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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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