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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GTX·하남 5호선·수인선 철도 신설 봇물…수도권 부동산 지도가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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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창릉역' 호재에 도내동 집값 들썩…9호선 왕숙 '매물 없소'
5호선 연장 수혜지, 하남 미사강변…직결화로 강남 접근성 개선
수인선 개통에 수원 '트리플 환승역'…팔달·권선구 '신고가' 행진
월판선, 내년 착공…안양역·안양종합운동장역, 판교까지 '한번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수도권 부동산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을 거미줄처럼 이을 철도 노선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지역 간 연결성이 좋아지고,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2020년 확정 또는 개통한 철도 교통망으로 한 해를 정리해본다.

◆ 'GTX 창릉역' 호재에 도내동 집값 들썩…9호선 왕숙 '매물 없소'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들어설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는 ▲남양주 왕숙신도시 지하철 9호선 연장 ▲고양 창릉신도시 GTX-A 및 고양선(새절~고양) ▲하남 교산신도시 송파~하남 도시철도 ▲과천지구 위례~과천선 연장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2.31 sungsoo@newspim.com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은 9호선 연장이다. 고덕 강일에서 하남 미사를 거쳐 왕숙지구까지 연결된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공사비용은 1조5032억원이다. 사업의 노선 및 역사 위치 등은 기본계획, 설계 과정에서 확정한다.

고양 창릉지구에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경전철)가 건설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신설이 추진된다. GTX-A 창릉역은 연신내역과 대곡역 사이에 생긴다.

창릉지구 주변 부동산시장은 GTX 소식에 예상치 못한 '훈풍'을 맞았다. GTX-A는 계획이 끝나 착공 단계에 있는 만큼 창릉역이 이번에 새로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원흥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504동 전용 84㎡ 10층은 2020년 12월 30일 하루새 매도호가가 16억원으로 2억5000만원 급등했다. 같은 단지 503동 전용 84㎡ 10층도 같은 날 호가가 10억원으로 1억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에서 버스로 19분, 차량으로 4분 정도 걸린다.

도내동 '도래울센트럴더포레' 210동 전용 84㎡ 저층은 지난 29일 하루새 매도호가가 10억원으로 1억원 올랐다. 같은 단지 205동 전용 74㎡ 21층도 같은 날 8억2000만원으로 1억2000만원 뛰었다. 단지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에서 차량으로 6분 걸린다.

도내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A 발표가 나자 이틀간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뤘다"며 "원흥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에서 현재 거래할 수 있는 매물 중에 입주 가능한 물건은 (전용 84㎡ 기준) 10억원이 가장 저렴하다"고 말했다.

도내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창릉지구에 GTX가 들어온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빨리 발표될 줄은 몰랐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많이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남양주 왕숙지구도 9호선 연장이 발표되자 매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진건세아 아파트는 전용 84㎡ 매물이 2억5000만~2억8000만원선에 나와있고, 한신그린1차 전용 84㎡ 매물이 2억3500만원 선이다.

진건읍 J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팔려고 내놓은 집을 그냥 갖고 있겠다고 마음을 바꿨다"며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이 몇 개 없다"고 말했다.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는 경기도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가 있다. 기존에 3호선 연장안(3호선 오금역과 하남시청역 연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닌 송파~하남 도시철도로 발표됐다. 이 노선은 2028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2.31 sungsoo@newspim.com

송파~하남 도시철도의 구체적인 노선 방향이나 정차역 위치는 결정되지 않았다. 3호선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이 경우 송파구 등에 있는 직장으로 가려는 승객들이 다시 환승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8·9호선 석촌역과 연결하는 방법, 강남 쪽으로 접근해 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연결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과천지구 교통대책의 핵심은 위례~과천선 연장이다. 위례~과천선은 8호선 복정역부터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경마공원역에서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5㎞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 5호선 연장 수혜지, 하남 미사강변…직결화로 강남 접근성 개선

2020년에는 다수 철도 노선도 개통했다. 주요 노선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올해 8월 8일) ▲수인선(한대앞~수원, 올해 9월 12일)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2.31 sungsoo@newspim.com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 4.7㎞를 오가는 전철노선이다. 지난 2015년 착공 후 5년 5개월 만에 개통했다. 사업비는 총 6226억원이 투입됐다.

하남선 1단계 개통이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다. 미사역에 지하철이 다니면서 '역세권 아파트'가 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미사강변 골든센트로'는 지난 8월 역세권 아파트가 되면서 전용 84㎡ 매물 호가가 9억3000만~12억원에 형성됐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8억9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3억원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하남시 아파트값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2.8% 올랐다. 하남시는 2021년에 호재가 또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2단계(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가 2021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 직결화 사업 노선도 [자료=서울시] 2020.06.08 sun90@newspim.com

서울시가 추진하는 5호선 직결화가 실현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 방향으로 나뉘어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도 불편했다.

이번 직결화로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이 연결되면 하남 쪽에서 5호선 마천지선에 있는 서울지하철 3호선(오금역), 9호선(올림픽공원역) 환승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배차 간격도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하남검단산역 주변 아파트값도 수혜를 누리고 있다. 창우동 하남은행아파트 전용 102㎡는 2020년 12월 28일 8억1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9년 12월만 해도 이 아파트는 5억8000만원이 최고가였는데 이보다 2억원 넘게 오른 것.

◆ 수인선 개통에 수원 '트리플 환승역'…팔달·권선구 '신고가' 행진

경기 수원시와 인천광역시를 잇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은 2020년 9월 3단계 개통으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했다. 수인선 사업은 총 사업비 2조74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시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09.16 sungsoo@newspim.com

우선 1단계는 오이도~송도를 잇는 13.1km 구간으로 2012년 6월 가장 먼저 개통했다. 이어 2016년 2월에는 인천~송도(7.3km)를 거쳐 오이도역까지 총 20.7km를 운행하는 2단계 구간이 뚫렸다. 이번에는 수원~한대앞을 연결하는 3단계가 개통했다.

이로써 수원역은 지하철 1호선, 분당선과 함께 3개 노선의 환승역이 됐다. 향후 수원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수인선 3단계 노선 중 수원에는 정차하는 역은 3개다. 수원역(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고색역(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봉담역(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이다. 이처럼 수원역에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수원 팔달구, 권선구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수원역 주변 팔달구 매산로2가 '대한대우아파트' 전용 85㎡는 2020년 12월 16일 6억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4억3000만원보다 2억원 넘게 오른 값이다. 같은 단지의 다른 평형대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60㎡는 같은 달 5억700만원에 팔려 직전 신고가를 뛰어넘었다.

팔달구 재개발 단지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원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에 팔달 6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공급했다. 총 2586가구(공공임대 182가구 포함, 총 33개동) 규모며 오는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전용 84㎡ 분양권에 붙은 프리미엄(웃돈)은 3억1000만~5억5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이 단지 분양권 호가는 7억8300만~11억원이다.

수원 권선구 '오목천푸르지오1단지' 전용 85㎡는 2020년 11월 4억15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년 전 같은 평형 아파트가 3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1억원 오른 것.

◆ 월판선, 내년 착공…안양역·안양종합운동장역, 판교까지 '한번에'

이밖에 2021년 착공을 앞둔 주요 철도로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있다. 월곶~판교선(월판선)은 경기도 시흥시의 수인분당선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시 분당구의 경강선 판교역까지 잇는 수도권 전철 노선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1.05 sungsoo@newspim.com

2021년 착공에 이어 오는 2025년 말 개통이 목표다. 총 사업비로 2조664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월곶~판교선의 영향을 받을 지역으로는 안양역, 안양종합운동장역이 있다.

안양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이 운행하고 있는데,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더블역세권'이 된다. 안양역에는 월판선 급행열차가 아닌 완행열차만 정차하지만, 완행열차도 속도가 빠르다.

월판선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완행)열차의 운행속도는 시속 71.04km로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46.8km)의 1.5배다. 급행열차는 시속 107.7km로 운행해 지하철 9호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안양역 부동산시장은 월판선 개통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판선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20분, 광명까지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판교, 광명은 양질의 일자리로 구성된 테크노밸리가 확충된다. 이에 따라 안양 부동산에 대한 수요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양역 주변 아파트 중 대장주로 인식되는 단지는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다. 4250가구 규모로 안양시 전체에서도 대단지에 속한다. 이 단지 전용 115㎡는 2020년 12월 18일 11억3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9억원에서 2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전용 85㎡는 같은 달 9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8억원에서 1억원 넘게 올랐다.

안양종합운동장역도 월판선의 수혜지다. 이 곳도 월판선 급행이 아닌 완행만 운행한다. 기존에는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1호선 안양역이나 4호선 인덕원역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월판선이 개통하면 판교, 광명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월판선은 향후 성남(판교)~여주선, 여주~원주선(2024년 개통 예정), 원주~강릉선과 연결된다. 월곶역은 현재 인천 송도역까지 수인선으로 연결돼 있다. 향후 월판선이 개통하면 국토의 동과 서를 잇는 고속철도망이 완성된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월판선이 개통하면 각종 철도 노선과 연결돼서 국토를 동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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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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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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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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