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코나아이, '대코 배달·대덕e로움 몰' 업무협약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는 앞으로 대덕e로움 앱에서 배달 주문은 물론 쇼핑몰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 대덕구는 6일 구청에서 지역화폐 대덕e로움 운영사인 코나아이(주)와 대코(Daeco) 배달·대덕e로움 몰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판로개척과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플랫폼 기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6일 대덕구청에서 박정현 구청장(왼쪽)과 강희두 코나아이 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2021.04.06 rai@newspim.com |
대코(Daeco)는 대덕경제(Daedeok economy), 대덕공동체(Daedeok community), 대덕화폐(Daedeok coin)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지닌 단어다.
협약에 따라 대코 배달과 대덕e로움 몰은 대덕e로움 플랫폼 내에 도입·운영한다.
6만8000명에 이르는 대덕e로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배달서비스와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온라인 결제는 대덕e로움으로만 가능하다.
대코 배달은 대덕구 내 1100개에 이르는 배달점포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 후 오는 6월초에 열 예정이다.
이후 대전 전역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3~5% 수준으로 기존 배달업체 수수료보다 현저히 낮은 게 장점이다.
쇼핑몰인 대덕e로움 몰은 2600개 통신판매업 등록업체를 가맹점으로 모집해 오는 5월 중순 문을 연다.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11% 이하로 책정했으며 이 또한 다른 쇼핑몰에 비해 낮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는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경제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던져 줬고 이에 선도적으로 우리 구는 지역화폐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경제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시민들에게는 더 편리한 쇼핑환경을, 소상공인들에겐 더 많은 매출증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대코 배달과 대덕e로움 몰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