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저스틴 비버 소속사 인수한 하이브, 美 주류 음악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대형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가 속한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하면서 미국 주류 음악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하이브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도약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하이브, 美 이타카 홀딩스 인수…"BTS 인기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

하이브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인수 규모는 10억5000만달러(약 1조186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가 미국 매니지먼트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사진=하이브, 이타카홀딩스 로고] 2021.04.06 alice09@newspim.com

하이브가 인수한 SB프로젝트에는 미국 대형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가 내로라하는 팝스타가 속한 매니지먼트사를 자회사로 둔 선례는 지금껏 없었기에 이번 인수합병은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또 이타카 홀딩스의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인물임과 동시에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당시 그를 미국 진출을 성사시킨 인물로 알려진 만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미국 시장에 조금 더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이브 측은 "이타카 홀딩스는 미국 내 시장과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이브 소속 국내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지만, 빅히트 시절 인수한 국내 엔터사인 쏘스뮤직(대표 그룹 여자친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세븐틴·뉴이스트), KOZ엔터테인먼트(지코·다운)의 미국 시장 진출도 머지 않은 셈이다.

또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상식을 석권하며 영향력을 뽐내고 있는 만큼, 하이브가 이들의 인기를 잘 활용해 회사의 규모를 전반적으로 키웠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박희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하이브가 국내 시장을 넘어서서 해외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인수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회사의 넥스트 스텝을 위한 전략이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엔터사로 도약…"미국 음악시장 정중앙 입성"

양사의 결합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레코드 뮤직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이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소속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방탄소년단·저스틴 비버 등과 축하 영상 [사진=하이브] 2021.04.06 alice09@newspim.com

앨범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최고인 저스틴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과 아리아나 그란데의 결합은 소셜 채널과 영상 콘텐츠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추세 속에 강력한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이타카 홀딩스가 보유한 미국 시장 내 탄탄한 네트워크,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하이브가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인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이 이전보다는 수월해졌다. 또 진입장벽이 높았던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벽이 높은 '그래미 수상'을 내다보기엔 무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박 평론가는 "그래미 수상과 하이브의 행보를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며 "다만 팝의 고장에서 자란 아티스트들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뛰어들면서 팝 시장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그래미는 모든 과정을 레코딩아카데미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인해 그래미 수상까지 내다보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스쿠터 브라운을 잡음으로서 하이브가 미국 현지 인력들과 활동할 거점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이브가 거금을 들여서 미국 팝 음악시장의 정중앙으로 입성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를 매각하고 싶어했는데, 이들도 안정적인 모기업이 생긴 만큼,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