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내 인앱형 서비스 '샤오청쉬' 쇼핑몰 구축 지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손자회사 비헤이브글로벌이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중국 커머스 시장 입점 판매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비헤이브글로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마케팅이 부담스러운 국내 강소 제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위챗(wechat) 내 인앱형 서비스 '샤오청쉬(小程序)'의 쇼핑몰 무료 구축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로고=비헤이브글로벌] |
해당 서비스는 쇼핑몰 구축 이후 샤오청쉬 내 활동 중인 왕홍들이 본인들의 컨셉에 맞는 제품을 SNS에 홍보·판매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입점 후 판매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진다.
비헤이브글로벌은 샤오청쉬 쇼핑몰에 입점한 제품에 대해 왕홍의 1차 리뷰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2차 리뷰로 제품 판매를 이어가면 왕홍과 소비자 모두에게 수익 배분되는 방식으로 왕홍 연계 마케팅을 지원해 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방식과 달리 왕홍들이 자체 수익을 위해 판매에 뛰어드는 만큼 매출 확대 효과가 한층 뛰어난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오청쉬는 중국 텐센트가 운영 중인 위챗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2017년 출시한 인앱형 서비스로, 올해 기준 일 평균 사용자가 4억 명이 넘는 대형 플랫폼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시장 매출 규모는 전 세계 1위로 지난해 2조900억 달러(약 2362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윤수 비헤이브글로벌 부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마케팅이 부담스러운 국내 강소 제품들이 부담없이 실질적인 중국 마케팅에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위챗 공식 계정과 연계된 인앱형 쇼핑몰로 구축되는 만큼, 왕홍들에게 정품 신뢰도까지 확보할 수 있어 활발한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비헤이브글로벌은 FSN 해외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자회사로, 중화권과 영미권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력 브랜드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대표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틱톡, 텐센트, 웨이보 등의 1급 공식 마케팅 대행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