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사전 점검, 출입구 유효폭 등 확인
점검 결과 선관위에 안내해 투표소 설치 반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장애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고자 투표소 설치 예정지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사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의 소중한 한 표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2월 22일부터 투표소 설치 예정지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작한 바 있으며 투표소 2125개소(사전투표소 396개소 별도)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4.05 peterbreak22@newspim.com |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요원 195명이 2인 1조로 투표소 설치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의 시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 불편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의견을 작성했다.
조사내용은 투표소 설치위치 및 접근로 편의성, 주출입구 폭 적정성,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설치여부, 장애인화장실 설치, 주출입문 점형블록 설치, 휠체어장애인 투표 가능 여부 등이다.
장애인이 투표소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및 개선 의견을 각 자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으며 투표소 설치 시 개선의견을 반영, 장애인 투표권을 적극 보장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세부 점검 및 전달 사항은 투표소가 건물의 2층이나 3층에 설치돼 있으나 승강기가 없을 경우 1층 주출입구 옆에 임시 투표소 설치, 출입구 경사로가 급하거나 계단 높이 차이가 클 경우 임시경사로 설치, 투표 당일 장애인 안내 도우미 배치 등이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장애인 분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의 권익 및 편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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