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올해 1월 '미륵원 명 청동북(보물 제2109호)'이 문화재로 지정된 데 이어 함양 전통한지 이상옥 장인도 경남도 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지정고시됐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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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이상옥 장인이 전통한지 제조기술인 흘림뜨기로 전통한지를 만들고 있다.[사진=함양군]2021.04.03 yun0114@newspim.com |
마천면에서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들고 있는 이상옥 장인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6호 한지장 보유자로 지정고시됐다.
이상옥 장인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통한지 제조기술인 흘림뜨기(외발지, 음양지)로 전통한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1만평의 재배지에 약 7만 그루의 닥나무를 직접 재배하고 있는 한지장인이다.
지난달 22일 열린 도 무형문화재 분과위원회에서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한지장'으로 전통한지 제조기술 뿐 아니라 원료인 닥나무, 황촉규 재배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승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되어 의령군 신현세 씨와 함께 보유자로 인정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양군 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문화재로 추가 지정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지정된 문화재들이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