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2020년 2월 새 세입자와 6억 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당시 시세보다 5000만원 정도 낮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달 29일 낮 12시 연제구 거제시장 앞 교차로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3.29 ndh4000@newspim.com |
김영춘 부산선대위는 박형준 후보 부산선대위에서 제기한 김 후보 서울 집 전셋값 인상과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전세계약 이후 2020년까지 4년 동안 전세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영춘 선대위는 "4년 동안 같은 전세금으로 있던 세입자는 2020년 새로운 집을 사서 나갔다"고 강조하며 "이 모든 과정은 새로운 임대차 보호법이 개정되기 전의 일이라는 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4년간 전세금을 인상하지 않은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계약날짜도 맞지 않는 국민의힘 발표만 일방적으로 보도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수석대변인은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세금 인상률 5% 넘지 못한다는 민주당 4‧15총선 공약을 집중 논의하던 시기에 자신의 광장동 아파트 전세금을 14.5% 인상했다"고 폭로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