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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확대 협력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13:35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13:35

생분해 PLA‧PHA 장점 극대화...신규 포장재 개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은 CJ제일제당과 함께 생분해 소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KC은 생분해 폴리락틱액시드(PLA)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으며 CJ제일제당은 생분해 폴리하이드록시 알카노에이트(PHA)를 개발한 바 있다.

SKC는 옥수수 추출 성분의 PLA에 CJ제일제당의 PHA를 더해 각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이 포장재를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용으로 사용하고 향후 적용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조치로 석유 기반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50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와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신규 생분해 포장재를 적용한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두부제품(위)와 SKC 생분해 PLA필름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아래). [사진 = CJ제일제당] 2021.04.02 yunyun@newspim.com

식물 성분으로 만든 PHA는 토양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생분해가 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세계에서 소수기업만 만들 수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만든 PHA는 투명하고 부드러운 특성이 있어 활용성이 높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유럽과 북미에서 공신력 있는 'TUV 생분해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다만 연질 소재라 단독으로 포장재로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양사는 강도가 우수한 PLA에 PHA를 더해 강하면서 유연한 투명 포장재를 만들어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분해 필름 제조 기술력을 가진 SKC가 CJ제일제당의 PHA를 공급받아 두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혼합 비율 등 최적의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이축연신 방식으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이 포장재를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5000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비비고 제품과 백설 설탕 포장재를 생분해 포장재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확대해나간다.

SKC는 이들 포장재에 필요한 물성을 구현하는 최적의 제조공정 조건을 개발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다른 고객사에도 생분해 소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생분해 소재인 고강도 PBAT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올해 정기주총에서 '플라스틱 넷 제로'(Net Zero)라는 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세상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더 나은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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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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