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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사업 해외 진출 본격화..."2025년 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6:29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6:29

코타키나발루시 KKIP공단 부지 임대 MOU 체결
말레이시아 총리 참여
현재 5배 이상 생산능력 확대 추가 투자 검토
최대 생산능력·RE100 이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와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동박사업 첫 해외 생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SKC는 22일 오후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에서 부지 임대 업무협약식(MOU)을 열었다고 밝혔다.

MOU에는 이완재 SKC 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현지에는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SKC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 신동환 SK넥실리스 글로벌증설본부장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무히딘 야신 총리와 하지지 노르 사바주지사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C] 2021.01.26 yunyun@newspim.com

양측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KKIP공단 내 부지 약 40만㎡를 30년 간 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번 투자는 SKC 동박사업에 절대적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성장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공동운명체가 된 코타키나발루와 동반성장하고 시민이 사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IP공단은 SKC 동박사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로 최적인 지역으로 평가된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주 중심지로 수출에 필요한 항구, 국제공항이 있으며 가스, 용수 등 인프라도 우수하다. 특히 전력 비용이 낮고 공급이 안정적이라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RE100 이행에 유리하다. 이곳은 업계 최초로 RE100 완전 이행 공장으로 운영된다.

SKC는 이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연 5만톤 규모의 생산거점 건설에 착수한다. 2023년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SKC 동박사업의 2차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은 현재 3만4000톤의 세 배인 10만2000톤이 된다.

또한 SKC와 SK넥실리스는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5배 이상 확대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유럽,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투자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후속 투자지역에서도 모두 RE100을 이행하기로 했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고객사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SKC 관계자는 "증가하는 고품질 전지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SK넥실리스 정읍공장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건설 중인 5공장 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생산능력을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RE100 이행을 우선 고려하는 등 앞서가는 글로벌 넘버원 동박 제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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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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