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월가 뒤흔든 33조원 블록딜 사태...핵심은 CFD거래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07:13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08

레버리지 극대화한 포지션 설정으로 주가 하락시 리스크↑
노무라, CS등 손실 보고...단, 전문가들 '감당 가능한 수준일 것'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0일 오전 10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부터 이어진 300억달러(한화 약 33조원) 규모의 블록 트레이드(대량 매매)로 월가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CFD(차액결제거래)가 지목돼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자 마켓워치는 펀드 매니저 출신 빌 황이 운영하는 패밀리 오피스 '아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대규모 블록딜을 하게 된 배경에는 파생상품의 일종인 CFD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CFD는 실제 기초자산(투자상품)을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의 일종이다.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CFD 매도측인 브로커가 매수인에게 차액을 지불하고 가격이 내리면 매수인이 브로커에 차액만큼을 지불하는 식이다.

투자자들은 CFD를 통해 기초 자산의 일부만 담보금으로 브로커에 지불하고 나머지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다. 통상 담보금으로 내는 마진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기초자산 가격의 10~20% 수준이다. 

즉, 주식 100만달러 어치를 사는데 10~20만달러만 내면 된다는 의미로, 큰돈을 내지 않고도 막대한 포지션을 설정하는 게 가능하다.

그런데 아케고스가 10%에 가까운 막대한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며, 추가 증거금 예치 요구인 마진콜이 발생했다. 이에 아케고스가 응하지 않자,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들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급박하게 블록딜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걸로 월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소식통들은 아케고스가 CFD를 활용해 여러 은행에서 막대한 레버리지를 끌어들였을 뿐 아니라, 펀드의 노출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크레디트 스위스(CS)와 노무라 홀딩스(NMR)는 한 미국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밝혔으나 아케고스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발표에 도쿄 증시에서 노무라의 주가는 일일 사상 최대인 16.33% 하락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식예탁증서(ADR)도 12% 가까이 떨어졌다.

다만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자 프론트라인컴플라이언스 대표인 에이미 린치는 노무라나 크레디트 스위스 같은 규모의 투자 은행들은 이 정도 손실은 감당할 수 있다며, 이번 사태가 연쇄 주가 하락을 촉발한 가능성은 낮은 걸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은 만큼 내부 규제와 관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