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에 올해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남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으며, 이는 전일(29일)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넘고, 당일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사진=순천시] 2021.03.30 wh7112@newspim.com |
순천시의 29일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27㎍/㎥,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79㎍/㎥를 기록했으며, 미세먼지 최대농도는 610㎍/㎥, 초미세먼지 최대농도는 214㎍/㎥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안내문자, 시내 전광판 2곳 및 미세먼지 알림신호등 12곳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현황 및 발령 사항을 홍보하고 있으며, 대기배출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가동시간 단축, 살수차 운영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내 대기 정체 심화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있다"며 "호흡기·심혈관질환 등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미세먼지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세먼저 저감조치 발령일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니,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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