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리더스는 자사 기반기술을 활용한 안구건조증 치료 물질을 개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 관련 안구건조증 적용기술을 비움텍에 이전, 꾸준한 지원으로 신규 점안제 제형연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따른 로얄티를 비움텍으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로고=바이오리더스] |
이번에 개발된 복합점안물질(RX ED 2025)의 기능성분인 감마PGA는 식물 유래 천연 펩타이드 중합체다. 인체에 무해하며 점막을 통한 면역 활성 및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자궁경부 질환에 대한 임상 3상 승인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비움텍 신남철 대표는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바이오리더스와 후속연구 협업을 공고히 유지할 예정"이라며 "15년간 안과 의사들과 여러가지 연구 및 임상을 진행해 왔으나 대표적 안과질환인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안구건조증의 대다수가 염증을 원인으로 진행된다. 현재 사용되는 인공눈물에 의한 일시적 개선보다 발생기전을 차단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선 안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연구로 만들어진 'RX ED 2025'가 물리적 보호기능에 의한 증상 개선과 항염 작용의 이중기전으로 안구건조증의 근본적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이번 안구건조증 치료 물질을 계기로 22년간 연구해 온 감마PGA와 관련해 경구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신약 개발에서도 결실을 맺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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