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29일 최근 '주물선 고로 철거 발파작업'으로 민원이 잇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해 현장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6일 두 차례의 굉음과 비산먼지를 동반한 철거 폭파작업과정에서 포항제철소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 확인 등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이다.
경북 포항시가 29일, 최근 '고로 철거 발파작업' 당시 굉음.진동으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발파현장에 대해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3.29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이날 공사 현장의 방진막, 살수시설 운영 등의 과정에서 비산먼지와 소음․진동 저감대책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 포스코에 대해 주민소통 부재로 인한 민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또 관련 작업에 대한 향후 공정 관련, 공법변경 등 소음·진동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행정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포항시와 포스코 간 환경개선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원활한 정보교류와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한 체계적인 협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정영화 환경국장은 "지난 포항지진에 따른 트라우마로 가뜩이나 시민들이 예민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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