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오후 2시 기장군 이동어촌계에서 기장 특산물 직판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사회가치실 김효석 실장(왼쪽 네 번째)이 29일 기장군 이동어촌계에서 열린 기장 특산물 직판장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2021.03.29 news2349@newspim.com |
'기장 특산물 직판장'은 수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 수익환원까지 직판장 운영의 전 단계를 어민들이 직접 수행해 어촌마을의 수익증대를 돕고, 상생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기장군 어촌마을은 그간 미역·다시마 등 지역생산품을 도매업체를 통해 판매해 왔기에 판로가 한정적이고 가격결정권이 낮은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마저 발길이 뜸해지면서 자구책 마련이 시급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약 5500만원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마련해 수산물 직판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지난 1년간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는 공지였던 땅을 다듬어 컨테이너 두 동을 배치하고 전기·수도 설치 및 각종 인허가 행정 처리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특판장 건립을 계기로 기장군 어촌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특판장 운영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수해 운영에 참여하게 되며, 기장 지역의 신규 일자리 및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BPA 창립 이래 최초의 농어촌 상생소통 모델이 탄생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어촌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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