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가족 등 밀접접촉자 9명 '음성'...자가격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시청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시청 일부 층이 폐쇄되고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청 본관 근무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28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지난 24일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이틀 뒤인 26일 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다음날인 2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주일동안 24일 하루만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양성판정으로 포항시는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직원과 타부서 직원 등 8명과 A씨의 가족 1명 등 9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9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가 근무하는 시청 본관 해당 층을 폐쇄하고 전 청사에 대한 전문 방역 소독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400~500명이 발생하는 위중한 상황이다"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의 28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5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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