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후 맞는 첫 주말인 27일 국민의 힘 지도부는 부산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부산 중구 남포동 옛 미화당 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형준 후보 지원 합동유세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언주 전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해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패, 백신 수급문제, 일자리 정책, 부동산 투기 등을 거론하며 날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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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27일 오후 4시 부산 중구 남포동 소재 옛 미화당 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합동유세에서 참석자들과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03.27 news2349@newspim.com |
첫 포문은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보승희 의원이 열었다.
황보 의원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이며 우리나라 제 1, 2도시에서 선거를 한다"면서"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성범죄를 해서 824억원을 들여서 치르는 보궐선거이다. 자존심이 상하지 않나? 부산시민들은 2번을 뽑아서 무너진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뻔뻔하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 저들은 입법, 사법 행정을 틀어막고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무너뜨렸다"고 성토하며 "문 정권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본때를 보여야 한다. 서울, 부산을 승리로 이끌고 내년에는 정권을 창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 의원은 "공정이 무너졌다. 경제도 무너졌다. 민주주의도 무너졌다"며 "이 정도에서 열차를 못 멈추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이번 보선에서 압도적 승리가 브레이크"라고 각을 세웠다.
비판에 대열에 하태경 부산 총괄선대위원장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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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가 27일 오후 4시 부산 중구 남포동 소재 옛 미화당 백화점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언주 전 의원을 소개하며 손을 들어주고 있다. 2021.03.27 news2349@newspim.com |
하 위원장은 "여러분 게임 끝났다. 민주당은 시민들 국민들에게 네거티브 화살만 쏜다"고 몰아세우며 "우리당은 위로와 희망의 꽃다발을 선사한다. 김영춘 후보가 부산이 다 죽어가는 암환자라고 비유했다. 부산을 만만하게 보는 민주당 이번에 확실히 끝내주자"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하라고 했는데, 결과는 과연 정의, 공정, 정의가 이뤄졌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4년동안 문 정권의 총체적인 것을 평가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미래를 약속할 수 있고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시장이 누구냐 박형준"이라고 치켜세웠다.
박형준 후보는 "성적 좋은 1등을 못 나오게 해서 혼자 시험쳐서 이기라고하니 네거티브만 한다"고 일격을 가하며 "거짓 뉴스 확산하고 한 방이면 간다. 한방, 한방하는데 박 후보 갔냐? 아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지는 않았다. 검찰 개혁은 검찰 장악, 부동산은 청년만 잡았다. 부산이 살 수 있나"라며 부산을 위해 꼭 뭉쳐서 이 무도한 정권의 민심의 몽둥이 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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