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7일 오전 0시15분쯤 강원 동해시 이도동 작은도서관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뒤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0시15분쯤 동해시 이도동 작은도서관 앞에서 음주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은 다섯걸음 차이로 위기를 모면했다.[사진=동해시민] 2021.03.27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사고를 목격한 A씨는 음주운전 차량은 도로를 행단하던 주민을 스치듯 피해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이어 가로등까지 받고서 멈춰섰다고 말했다.
이어 멈춘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바로 도주했다며 운전자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음주차량에 들이받친 차량은 심하게 파손돼 폐차직전이며 가로등은 반이 휘어진 채 뽑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사고 차량이 등록지 주소지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운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영상을 접한 동해 시민들은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는 것은 이미 상식인데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관용은 필요없다"면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범법자를 반드시 붙잡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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