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박경용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안이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의 지지를 얻으며 든든한 추진동력을 갖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제2차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건의문으로 채택돼 청와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각 정당에 전달됐다.
![]() |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 국제태권도사관학교설립 건의문 채택[사진=무주군] 2021.03.26 mujunews@newspim.com |
건의문에는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인 이유 △태권도원 조성 △100대 국정과제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선정 △태권도 국기 지정 △태권도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제3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 수립 등 태권도의 국내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황숙주 회장(순창군수)은 "우리나라가 종주국이자 올림픽 정식종목이면서 전 세계 210개국 1억 5천만 명이 수련하고 있는 한류의 원조 태권도는 국가가 나서서 지키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해야 하는 자산이다"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무주와 전북을 넘어 국가발전을 위한 일이라는데 전북 14개 시·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 국민공감을 얻고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아우르는 국제 사범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건의문 채택을 제안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국제사범 자격을 주는 국립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국익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자 21세기 문화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해 가는데 필요한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태권도인들의 중지를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전자서명은 무주군청, 국기원, 전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전라북도 2022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으로 올라가 있다.
muju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