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주·경산·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흘째 두자릿수를 보이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9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10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3459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5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경북 포항에서는 지역 소재 목욕장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밤새 4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4명 중1명은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514번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감염 사례이며, 또 1명은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498번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지역 소재 목욕장 선제 전수검사에서 1명이 추가 발생하고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항시는 유증상 사례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516명으로 늘어났다.
◇ 영주= 영주시에서 시청 본청 근무 간부 공무원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정 판정을 받아 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부서를 폐쇄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충청권에 거주하는 A 국장의 20대 딸이 지난 20일과 21일 주말에 영주를 다녀간 후 23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가족모임에서 딸과 접촉한 A 국장과 시청 직원 B씨는 같은 날 검사받은 후 이튿날인 2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공무원 2명이 감염되자 영주시는 기획예산실과 국장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또 A 국장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장욱현 시장과 실국장, 시의원 14명 전원, 직원 등 5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영주시는 진단검사 결과 장 시장을 비롯 직원 5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영주시는 또 시청 공무원 400여 명 중 본관 근무 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고령군의 외국인 근로자 전수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5 nulcheon@newspim.com |
◇ 경산.고령 = 경산시에서는 유증상 사례 1명과 지난 10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는 유증상 사례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971명으로 증가했다.
고령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2차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고령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고령군의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7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9.4명에 비해 0.6명이 늘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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