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팀이 조혈줄기세포로부터 활성이 뛰어난 NK세포를 분화, 대량증식 및 이를 이용해 백혈병, 폐암 등에 대한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성과 등[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1.03.24 memory4444444@newspim.com |
최 박사팀은 NK세포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임상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식약처의 연구자임상 허가를 받아 서울아산병원(연구책임자 이규형 교수)과 공동으로 난치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적용했다.
그 결과 암 진행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NK세포 기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인체 주입 후 자체 증식하지 않고 암세포를 공격하며 서서히 소멸하기 때문에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치료비용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 및 시장 확장성이 매우 우수하다.
최인표 박사 2021.03.24 memory4444444@newspim.com |
생명연은 이 기술을 면역 세포치료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 스타트업 기업인 인게니움테라퓨틱스에 이전했다.
정액기술료 총 95억원 및 향후 판매실적에 따른 1450억원의 추가 기술료를 조건으로 기술이전(전용실시권) 계약을 맺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특성상 노하우를 확보하고 기술을 축적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정부와 연구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기초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뤄낸 대형성과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생명연은 현재 CAR-NK 세포치료제, 역분화기술을 이용한 iNK(induced NK) 세포치료제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며 "유전자 세포치료제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항암치료기술을 제공하며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면역치료제(Customized i-Medicine, CiM) 융합연구단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생명연 기관 고유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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