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본인, 모친, 배우자, 자녀의 부동산 소유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3.19 ndh4000@newspim.com |
지난 18일 김영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23일 오전 11시까지 과거 20년 부동산 자료 등 일체를 공개해서 부산시민의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 측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이 없으나 김 후보 홀로 약속한 기한에 맞춰 공개한 것이다.
김영춘 후보가 공개한 등기부등본과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서에 따르면 본인·모친·배우자·자녀(아들1) 4명을 통틀어 소유 중인 부동산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뿐이다.
이에 김 후보는 "서울에서 정치생활을 하던 1999년에 저희 부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취득한 집으로, 서울사람인 제 아내가 애착을 갖고 있어 처분하지 못했지만 아내와 다시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년째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아 모친·삼형제가 공동소유하고 있던 부암동 토지가 있었지만 상속분을 포기했다. 김 후보는 2004년부터, 모친은 2018년부터 과세 사실이 없다.
김영춘 후보는 "떳떳하다면 공개하질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박형준 후보도 하루빨리 부산시민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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