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은 노화읍을 제3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노화읍사무소와 노화노인분회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기존 마을 단위에서 읍면으로 확대 선정했으며, 제1호 신지 임촌마을과 제2호 완도 정도마을에 이어 제3호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된 노화읍은 도서 지역이라는 점과 전역이 선정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노인회장단, 마을 이장, 자원봉사단체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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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노화읍 노화도 전경 [사진=완도군] 2021.03.23 ej7648@newspim.com |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일상에서 이웃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화읍은 주민 5221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667명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32%를 차지하고, 배를 타고 50여 분을 이동하는 섬 지역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운영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치매 선별검사 △치매 인식개선 교육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극복 선도단체 양성 △치매 안심마을 현판식 △치매 환자와 맞춤형 사례 관리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황승미 완도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가족 및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며 "치매 안심마을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