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구미·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 소재 한 사우나 여탕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밤새 경북지역에서는 신규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9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20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43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3 nulcheon@newspim.com |
◇ 경산 = 경산시 소재 한 사우나에서 신규확진자 12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중산지구 힐링스파중산 여탕 이용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의 주소지는 경산지역 6명, 대구시 6명이다.
앞서 지난 21일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시의회 A 의원까지 포함하면 해당 사우나 연관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25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됐다.
경산시는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지난 17∼20일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사우나의 남탕 이용자까지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사우나 연관 최초 감염원 등 감염고리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읺았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사우나 관련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또 경산시에서는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945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고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965명으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 구미 = 구미에서는 유증상 사례 1명과 지난 20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유증상 사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과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40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3 nulcheon@newspim.com |
◇ 포항.경주 = 포항에서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항시는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이동 소재 온천포항건강랜드(20일 16:00~18:15)를 이용하거나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510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시에서는 밤새 '서울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 방문자 등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23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5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8.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6.1명에 비해 2.2명이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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