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본사 지분 50%까지 획득해 '100% 자회사' 만들 계획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국내 1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각각 50%씩 나눠 갖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미국 스타벅스가 보유한 지분 50%를 획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를 이마트의 '완전 자회사'로 만들려는 셈법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
이번 이마트 지분 인수가 성사되면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현재의 두 배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마트와 미국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각 3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999년7월 이화여대 앞에 매장을 열면서 한국에 진출한 후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에 150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인데, 지난해 1조9284억 원을 기록하며 매추 2조 클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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