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선거 후 더 큰 2번 만들어야 정권교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시작한 22일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룰 수도 있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부동산 논란을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는 자신"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7 재보선에 출마한 안철수 대표(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84차 최고위원회의 산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22 leehs@newspim.com |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 심판을 바란다면, 정권교체를 바란다면, 서울시장만 할 사람과 정권교체의 교두보도 함께 놓을 사람을 구분해야 한다"며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증명됐듯 박영선 후보와 1:1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제가 대선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저는 야권 지지층을 20, 30대, 중도층, 무당층까지 확장시켜 대선에서도 야당 후보를 찍게 해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유일한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2번이든, 4번이든 모두 더 큰 2번일 뿐이다. 선거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 배를 탄 식구이고, 내년 대선을 향해 함께 대장정에 나서야 할 동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가장 크게 이기는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고, 야권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후보가 야권의 지지층을 넓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후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룰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제일 두려워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서울을 서울시민의 손에,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의 품으로 반드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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