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1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깨끗한 원수확보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 정책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깨끗한 원수확보로 건강한 수돗물 공급'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형준 선거캠프] 2021.03.21 ndh4000@newspim.com |
박형준 후보는 이날 '부산의 수돗물 왜 문제인가'라며 1991년 3월 낙동강 페놀 사고 이후 낙동강수계에서 지속적인 환경오염원 증가와 수질악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낙동강 수계에서 하수처리장 시설은 조금 늘었으나, 2002년 낙동강수계법 이전 100개에 불과했던 산업공단이 264개로 늘어나고 난분해성 유기물질의 증가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수질은 더욱 악화된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깨끗한 원수 확보만이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해 부산의 물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그간 부산시의 수돗물 개선을 위한 대체 상수원수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패했던 이유를 물관리부처 이원화(국토부: 대체상수원 확보, 환경부: 낙동강 수질개선)와 지방자치단체간 갈등, 원수 지역주민의 반대 등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으며 "이제 그 해법을 원수(原水)가 국가의 공공재가 아닌 '해당지역의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시와 대체 상수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과 부산시가 함께 상생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역상생발전지원금 등 취수지역 지원 방안을 가지고 머리를 맞대고 협상하며 협력의 실마리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물관리일원화와 동남권메가시티 논의 등 여건변화에 따른 발상의 전환과 박형준 리더쉽으로 1991년이래 부산시민의 30년 염원인 맑은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100세 시대 깨끗한 원수,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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