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가리비 시험 양식어장 성공에 이어 대체 신품종 패류 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군산해역의 주 양식어업은 해조류(김)가 74%를 차지하고 있으나 해양기후 변화로 잦은 황백화 현상이나 갯병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관내 해역에 적합한 대체 품종이 절실한 시점에 서해안 최초로 가리비 시험양식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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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서해안 최초로 가리비 시험양식에 성공하면서 어민들이 작업에 열중 하고 있다.[사진=군산시] 2021.03.19 gkje725@newspim.com |
시는 2020~2023년까지 신품종 양식개발을 위해 시비 3억원을 들여 관내 해역에 신품종 양식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비안도 해역 시험양식장 2ha에 입식한 0.2㎝ 가리비 치패는 7~8㎝까지 성장했고 개체당 무게는 평균 40g 이상으로 채취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비안도 해역에 입식한 가리비는 12월 초에 7㎝ 이상으로 성장했고 가리비의 먹이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따로 먹이를 주지 않으며 채롱그물망에 가둬 키워 유실 염려도 없는 장점이 있다.
남해안에만 양식되는 가리비가 서해안에서도 가능한 이유는 양식에 맞는 적정 온도는 18~28도인데 서해안의 수온은 남해보다 낮지만 가리비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풍부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