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실험…코로나19 변이에도 동일 효과 확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미콘라이트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실험 결과 자사에서 개발한 UVC LED의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살균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살균실험을 통해 1W 모듈 제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 1초 만에 99.99% 살균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로고=세미콘라이트] |
이번 살균실험에 사용된 제품은 '과기정통부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방역로봇사업단) - 팬데믹(Pandemic) 대응 로봇·ICT융합 방역체계 개발 사업'의 다중 이용시설 및 생활공간을 위한 지능형 자율 방역 로봇 시스템 개발 과제(주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성과로 개발됐다.
세미콘라이트는 방역용 고출력 대면적 UVC LED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1W 모듈을 제작했으며, 3cm 거리에서 UVC를 조사했을 때 1초 만에 99.99% 코로나바이러스 활성이 완전 소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는 UVC LED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실험에 사용된 1W 모듈 제품은 UVC 100mW 패키지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살균과 소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UVC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 각종 균 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살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계약을 통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살균 평가 결과로 세미콘라이트 제품의 코로나19 및 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력이 전문 기관을 통해 확실히 입증된 만큼 UVC 제품을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 방역용 자율 로봇에 부착돼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험을 진행한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iosafety Level 3, BL3)이다.
hoan@newspim.com